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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Common Name): 미국 사방산호 화석(Rugosa Coral Fossil)

학명(Specific Name): Heliophyllum sp

문(Phylum): 자포동물문(Cnidaria)

↘강(Class): 산호충강(Anthozoa)

↘ 목(Order): 사방산호목(Rugosa)

↘ 과(Family): 자프렌티과(Zaphrentidae)

↘속(Genus): Heliophyllum

     ↘종(Species): sp

시 대(Age): 고생대 데본기(Devonian, Paleozoic / 403 ~ 360 m.y.a)

산 지(Location): 미국(Clark County, Indiana, U.S.A)

지 층(Formation): Beechwood Limestone Formation

무 게(Weight): g

크 기(Size): 50 * 50 * 70mm

내 용(Content): 이 표본은 자포동물문(Phylum Cnidaria), 산호충강(Class Anthozoa), 사방산호목(Order Rugosa), 자프렌티과(Family Zaphrentidae)에 속하며 고생대 데본기(약 4억년 전)에 살았으며 미국 Beechwood Limestone 지층에서 발견된 사방산호의 화석이다.

산호는 화석을 접하는 분들에게 친숙한 생물로 뿔처럼 생긴 사방산호를 떠올릴 것이다. 크게 산호는 격벽(Septum)의 유무, 형성 과정을 기준으로 사방산호(Tetracorallia), 육방산호(Hexacorallia), 팔방산호(Octocorallia), 판상산호(Tabulata) 4가지 정도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1개의 개체가 1개의 몸을 이루는 개체산호와 여러 개의 개체가 모여 1개의 몸을 이루는 군체산호 2가지 유형이 있다. 이렇게 나누고 보면 산호의 종류가 적을 것 같지만 산호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다. 지금 이 표본을 통해서 산호가 얼마나 다양한 지에 대해 접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THE FOSSIL BOOK A Record of Prehistoric Life

우선 산호충강(Class Anthozoa)에 속하는 생물은 고착생활을 한다. 고착생활은 바다 바닥에 몸의 일부를 고정시킨 채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산호 몸의 일부분은 바닥에 파묻혀 있어야 할 것이다. 위의 그림은 고생대 실루리아기에서 데본기 사이에 살았던 다양한 사방산호의 형태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보통 알려진 것은 (1)번처럼 뿔모양을 하고 뿌리부분이 휘어있는 사방산호이다. 이 사방산호는 휘어있는 뿌리부분이 바닥에 파묻혀 고정되어 있는 형태를 하게 된다. (2)번은 이 표본과 같은 속(Genus)에 속하는데 산호가 나뭇가지처럼 이어서 가지 치듯이 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같은 속이라도 종에 따라 다른 형태로 산호가 자라나기도 한다. (3)번 같은 경우는 산지와 시대는 알고 있지만 한 산호의 캘릭스에서 2개의 산호가 동시에 자라고 있는 유형의 산호가 너무도 특이해서 그 종을 구분하지는 못했다. (4)번 같은 경우는 산호 아랫부분에 땅에 박히는 뿌리가 따로 있는 형태인데 뿌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산호가 휘어있지 않아도 되어 일자로 곧은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5), (6)번처럼 그 형태가 아주 기이한 것들도 있다.

산호는 아랫부분부터 점차 성장하면서 위로가면서 그 구조가 복잡해져 일정 크기에 도달하면 그 성장이 멈추게 된다. 캘릭스(Calyx)나 격벽(Septum)의 모습으로 산호의 종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산호의 뿌리부분이다. 왜냐하면 위의 그림처럼 산호의 윗부분은 그 형태가 어느 정도 비슷한 것이 많은데 뿌리 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표본처럼 뿌리 부분이 퇴적층에 묻혀서 보이지 않으면 종을 구분하는 것이 형태적으로 접근했을 때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발견된 지층의 연관성을 토대로 유추하는 것이 보통이다. 여러 측면에서 분석해 볼 때 이 표본은 비록 뿌리부분이 보이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몸의 구조가 휘어진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4)번처럼 뿌리가 따로 있는 형태는 아닐 것이며 데본기에 해당하는 미국 석회암 지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Heliophyllum 속(Genus)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산호의 형태가 다양한 것은 단순히 다양하구나 에서 끝나지 않는다. 생물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은 그 당시 생물이 살았던 환경이 조금은 달랐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해준다. 어느 생물이든 그 환경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몸의 형태가 변하기 마련이고 고생물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산호를 통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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